직장 생활에서 상사의 갑질은 단순한 업무 스트레스를 넘어 심각한 정신적·신체적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화라는 감정이 베이식 이모션 중 하나로 인간의 기본 감정이지만, 지속적인 분노는 면역체계 약화, 수명 단축, 뇌의 단기 기억과 판단 부위의 신경세포 파괴까지 초래한다고 경고합니다. 이 글에서는 직장 내 갑질 상황에서 자신을 지키면서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전문가의 조언과 실질적인 마인드셋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내면의 힘을 키우는 현실적 접근법
직장 상사의 갑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면의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은영 박사는 "인간과 인간 사이에는 힘의 균형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이는 주먹의 균형이 아닌 내면의 균형을 의미한다고 설명합니다. 갑질을 하는 상사 앞에서 지나치게 모욕감을 느끼거나 두려워한다면, 이는 힘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내면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과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을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직속상관의 행동은 나의 통제권을 벗어난 영역입니다. 내가 나 자신도 마음대로 못 하는데, 남을 어떻게 마음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이 본질적인 질문을 통해 우리는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직장인들이 상사의 말투나 표현 하나하나에 과도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잠깐 와봐요"와 "잠깐 봅시다"라는 표현에서 후자를 화내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자신의 성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 친하게 지내는 동료에게 해당 상사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떤지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통제 가능 영역 | 통제 불가능 영역 |
|---|---|
| 나의 반응과 태도 | 상사의 성격과 행동 |
| 대처 방법의 선택 | 회사 내 권력 구조 |
| 커뮤니케이션 방식 | 타인의 평가와 시선 |
| 이직 결정 | 과거에 일어난 일 |
내가 나를 알아야 내가 나와 잘 지낼 수 있고, 내가 나를 알아야 내가 남과 잘 지낼 수 있습니다. 이 원칙을 명심하며 자신의 감정 패턴과 트리거를 파악하는 것이 내면의 힘을 키우는 핵심입니다. 거울을 보고 대응 방법을 200번 연습하라는 조언은 과장이 아닙니다.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준비된 반응을 보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단호한 화를 내는 구체적인 기술
화를 낸다는 것과 단호하게 화를 낸다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오은영 박사는 베이식 이모션으로서의 화는 필요하며, 문제는 과도하거나 적절하지 않은 방법으로 화를 내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화는 행복감, 슬픔, 불안, 혐오감과 함께 인간의 다섯 가지 기초 감정 중 하나로, 나를 지키기 위한 싸움 준비 상태를 만들어줍니다. 단호하게 화를 내는 방법은 목소리를 높이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왜 이러시는 거예요?"라고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전혀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대신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이 문제가 계속 반복되는 것은 굉장히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 문제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부장님과 저와의 사이에서 무슨 문제가 있는지 찾아보기 위해서 저도 좀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부장님도 이 생각을 해보십시오."이것이 바로 단호하게 화를 내는 것입니다. 목소리를 낮추고, 말을 천천히 하며, 꼭 필요한 말만 합니다. 상황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무엇이 트리거가 되는지, 이것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감정이나 성격 공격까지 나아가서는 안 됩니다. 여러 사람이 있을 때 "부장님, 제가 다 잘하는 건 아니지만 이건 정말 제가 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라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는 집단에서 오는 힘을 활용하는 전략입니다.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 조심하게 됩니다. 어차피 관계가 최악이라면, 이런 표현을 했다고 해서 더 나빠질 것도 없습니다.
| 감정적 화내기 (비효과적) | 단호한 화내기 (효과적) |
|---|---|
| 목소리를 높임 | 목소리를 낮춤 |
| 빠른 말투 | 천천히 말함 |
| 감정 표출 중심 | 해결책 중심 |
| 인신공격 포함 | 상황과 문제에 집중 |
| 즉흥적 반응 | 연습된 대응 |
목소리를 높이고 소리를 지르며 반말을 하는 순간, 상대방은 당신을 만만하게 봅니다. 반대로 침착하고 단호한 태도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당신을 쉽게 대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바로 힘의 균형을 만들어내는 실질적인 방법입니다.
마인드셋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한 이유
직장 갑질에 대한 가장 강력한 대응 무기는 바로 마인드셋의 전환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직이나 다른 방법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인식하는 것이 첫 번째 마인드셋 전환입니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봅시다. 직장 상사가 갑질을 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아직 하나의 회사에 소속되어 있고 회사 내에서는 그 직장 상사의 말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당하거나 대꾸도 못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회사가 아닌 밖에서 만난다면 어떨까요? 그냥 지나가는 아저씨, 아줌마일 뿐입니다.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면 그만이고, 무시하면 그만인 사람입니다. 고작 그런 사람에게 내가 영향을 받으면 안 됩니다. 현재 회사라는 굴레 안에 있어서 그런 것이지, 밖으로 나가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이 관점의 전환은 단순한 위안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객관적 판단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마인드셋입니다. 오은영 박사도 "편안하고 평온한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기준을 그렇게 삼으면 안 되고, 괴롭지만 고통스럽지 않을 정도의 괴로움으로 낮춰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너무 신나요, 행복해요"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그것이 내 인생 전체를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장 상사를 대처하는 방법은 스스로 해결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너무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많이 펼쳐지고 갑질이 심하다면, 조직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회사 내에 오픈해서 사람들이 알게 만들어야 합니다. 조직적으로 해결을 시도해야 하지, 나 스스로 해결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만약 회사에서 조직적으로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이직이나 다른 일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내 인생에 있어서 그 사람은 아주 작은 부분만을 차지하는 의미 없는 사람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정확히 마인드셋 하고 대응해야만 현명하게 해결이 가능합니다. 회사 때문에 내가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있어서 회사도 다니는 것입니다. 정말 심각하다면 나의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 쪽으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지속적인 화는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고, 심박동 수를 빨라지게 하며, 혈류량을 증가시켜 혈압을 높이고, 결국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더 나아가 뇌 안에서 단기 기억과 판단 기준을 내리는 부위의 신경세포를 파괴한다는 의학적 데이터도 있습니다. 이런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그 직장, 그 상사와의 관계를 유지할 가치가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직장에서의 갑질 상황은 분명 괴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면의 힘을 키우고, 단호하게 화를 내는 기술을 익히며, 무엇보다 근본적인 마인드셋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하고,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 대해서는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 상사는 회사 밖에서는 아무 의미 없는 사람이며, 내 인생 전체에서 극히 작은 부분을 차지할 뿐입니다. 조직적 해결을 시도하되, 필요하다면 과감한 결정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의 건강과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직장 상사와의 갈등 상황에서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 목소리를 낮추고 말의 속도를 천천히 하는 연습을 거울 앞에서 반복적으로 해보세요. "이 문제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함께 해결 방법을 찾아봅시다"와 같은 단호하면서도 침착한 문장을 미리 준비하고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과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을 명확히 구분하여, 통제 불가능한 상사의 행동에는 에너지를 덜 쓰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Q. 회사 내에서 조직적으로 갑질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요?
A. 먼저 신뢰할 수 있는 동료들에게 상황을 공유하여 자신만의 문제인지 확인하고,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있다면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하세요.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이런 상황이 제게는 매우 힘들고 괴롭습니다"라고 명확히 표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필요하다면 인사팀이나 노무 담당 부서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되, 구체적인 사례와 증거를 문서로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직장 갑질로 인한 스트레스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심각한가요?
A. 의학적으로 입증된 바에 따르면, 지속적인 분노와 스트레스는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고, 교감신경 활성화로 인해 심박동수 증가와 혈압 상승을 유발하여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더 나아가 뇌의 단기 기억과 판단을 담당하는 부위의 신경세포가 파괴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환경을 바꾸는 결정이 건강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Q. 이직을 고려해야 할 시점은 언제인가요?
A. 조직적 해결을 시도했음에도 개선되지 않고,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면 이직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매일 출근하는 것이 고통스럽고, 업무 외 시간에도 회사 생각으로 괴로우며, 수면 장애나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한계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회사 때문에 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있어서 회사를 다니는 것임을 기억하고, 나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는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출처]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https://www.youtube.com/watch?v=X4k4kYrFidc